<
  • by. 여행하는자

    오키나와에서 렌터카 없이 아기랑 여행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예전에 오키나와 중북부를 여행하였고 이번에는 편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남부에 있는 서던 비치 리조트 앤 호텔에서 총 4박을 하였습니다. 렌터카 없이 택시와 도쿄버스로만 이동을 하였습니다. 아기가 있어도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버스가 호텔 1층 로비에 승강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용한 호텔이 궁금하다면 바로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2024년 오키나와 남부 서던 비치 호텔 & 리조트 후기 아기 무료

    2024년 5월에 아기랑 다녀온 오키나와 서던 비치 호텔 리조트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이 호텔에서 4박을 숙박하였고 결론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치가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제

    trip.1infoblog.com

    그리고 도쿄 버스의 경우는 1~5일까지 무제한 패스(도쿄패스) 가 있으니, 교통비가 살인적인 오키나와에서 무제한으로 편리하게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오키나와 도쿄패스 구입하기

     



    나하공항에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리무진이 있었지만 성인 3명, 아기 1명, 캐리어 2개, 유모차까지 있어서 편하게 택시로 이동하였습니다.
    레이 같이 생긴 작은 택시였는데 20키로 캐리어와 작은 캐리어, 유모차까지 문제없이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나하공항 국제선 공사로 국내선으로 이동하여 디디(일본 공유택시) 어플을 통해 택시 호출 후 이동하였습니다. 첫 탑승 시 1000엔 쿠폰도 사용할 수 있으니 디디 택시 탑승 후기 보시고 10000원 아끼세요^^


    디디 택시 탑승 후기



    첫째 날- 오키나와 이토만 수산시장


    호텔에 도착해서 첫날에는 이토만 수산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는데, 살짝 멀게 느껴지기는 헀습니다. 
     
    식사는 푸드 코트가 있는데 소바 혹은 텐동이 800엔~900엔 대로 아주 저렴하며, 시장에서 고른 초밥도 850엔 정도 하였습니다. 푸트코트는 4-5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저희는 이용을 못해봤습니다. 대신 이토만 수산 시장에서 늦게까지 장사를 하는 참치 해체 쇼를 볼 수 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고, 남편은 참치덮밥을 먹었고, 저는 장어 덮밥을 먹었습니다.

     
    참치 덮밥은 2200엔, 장어 덮밥은 1500엔 정도 하였습니다. 둘다 정말 맛있어서 저희는 다른 날에도 이곳에 들려 동일한 메뉴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생선구이, 튀김, 사시미, 초밥, 야끼니꾸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으니 꼭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참치 해체 쇼 모습도 보여드려요.


     
    날씨가 덥지않았고 돌아오는 길에는 택시도 3분 거리 기본요금이라 탈까 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걸어왔습니다. 역시나 멀게 느껴집니다. 가시는 분들께서는 꼭 택시나 버스를 이용하세요. 버스 요금은 160엔입니다. 
    산책 겸 호텔과 바로 이어지는 비비 비치에 가서 발을 담그고 산책하였습니다. 
     

    둘째 날 - 오키나와 아시비나 아울렛

    배불리 조식을 먹고 비비 비치에 갔는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바다 구경만 하고 물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오후에는 심심해서 TK02 버스로 20분 거리에 있는 아시비나 아울렛 몰에 들러 쇼핑을 하였습니다. 아울렛까지 가는 버스 비용은 편도 230엔 입니다. 


    일본 오키나와 아시비나 아울렛 후기
    일본 오키나와 아시비나 아울렛 후기



    아시비나 아울렛 몰에는 구찌, 코치, ABC 마트 다양한 가격대의 물건들이 많이 있어서 쇼핑하기는 좋았습니다. 환율이 좋다고는 하지만, 아울렛몰 자체에 할인율이 높다고는 생각되지 않아 필요한 것만 사왔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드럭스토어(약국)이 있어서 발패치, 눈패치, 클렌징폼, 아기 열날 때 이마에 붙이는 열패치도 쟁여왔습니다. 
     
    아기가 너무 잘 뛰어놀아서 식사는 아시비나 아울렛에서 점심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점심은 아래 소바식당에서 소바를 먹었습니다. 
     

    아시비나 아울렛 소바 위치

     
     
    돼지고기 베이스이며, 저희는 밥과 함께 나오는 삼겹살 소바, 갈비 소바, 야채 소바를 먹었습니다. 야채 소바가 왜 더 비싸지? 의문이 들었는데 양이 많아요 ^^ 다 맛있었습니다. 가격도 보시라고 메뉴판으로 사진 대체해요. 
     
     

    삼겹살 소바
    삼겹살 소바
    야키소바 사진들
    갈비 소바
    야채 소바
    야채 소바

     
     
    그런데 아기랑 간다면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소바 파는 곳에 가면 이렇게 놀이기구 타는 곳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길 찾느라고 들어갔다가 30분 놀고 잠들고 나서 저희는 식사를 했습니다 :)
     

    아시비나 아울렛 아기 놀이기구
    아시비나 아울렛 아기 놀이기구


     
    저녁은 얏빠리 스테이크에 가서 안창살, 젓가락 스테이크, 등심 200 그람씩 먹었습니다. 24개월 아기도 맛있는지 또 줘 또줘 ~ 하더라고요. 고기는 간이 세지 않아 아기가 먹기에 좋았고, 어른들은 양파 소스 혹은 a1 소스에 마늘과 먹으면 어찌나 맛있었는지 지금도 먹고 싶네요.  개눈 감추듯 급하게 먹느라 사진도 못 찍었어요.
     
    디저트는 BLUE SEAL로 해결하였습니다. 초코 소프트 콘도 먹고, 딸기, 페퍼민트, 피스타치오 맛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어찌나 쫀득한 지 두 번 먹었어요~ 다른 분들은 크레페도 많이 드시던데 저희는 배가 불러서 아이스크림만 먹었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아기가 버스 타는 것을 좋아해서 바깥 구경하면서 20분 타고 왔습니다. 버스 승강장은 ABC 마트 바로 앞입니다. 

    아시비나 아울렛 도쿄 버스 승강장
    아시비나 아울렛 도쿄 버스 승강장

     
    렌터카를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주차장도 아주 넓게 되어 있어서 차를 가져오셔도 무관합니다. 
     

    아시비나 아울렛 주차장
    아시비나 아울렛 주차장



      

    셋째 날 - 오키나와 비비 비치

    이 날은 날씨가 아침부터 화창해서 스노클링 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깊은 바다로 연결되는 곳에는 비수기라 그런지 수영이 금지되어 있었고, 가드레일 된 곳에만 수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물고기를 보려고 기대했었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오키나와 비비 비치
    오키나와 비비 비치



    하지만 가드레일 된 곳에는 안전 요원이 있어서 아기랑 참 안전하겠구나 생각이 되었고, 파라솔을 빌릴 수도 있어 뜨거운 햇살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파라솔 비용은 1000엔이었습니다. 음식도 1000엔~1300엔, 음료도 500엔 정도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희는 항상 다른 곳에서 외식을 해서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가드레일 된 곳이 낮다고 해도 남성기준으로 목까지는 잠깁니다. 저희도 아기도 잘 놀았지만, 다른 아기들도 모래사장에서 모래 만지느라 신나게 놀더라고요. 모래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깔끔쟁이 아기였는데 이번에는 모래랑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아기들이 발에 굵은 모래가 묻으면 아프다고 할 수 있으니 아쿠아 슈즈를 하나 챙겨가는 것을 추가드려요. 처음에는 안신기고 놀았는데, 발 아프다고 자꾸 안아달라고 하더라고요. 비비 비치 모래사장은 고운 모래가 아니라 돌이 섞여있는 모래라서 아쿠아 슈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