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싱턴호텔 평창 후기 리조트 조식, 카페, 수영장, 24개월 아기랑 온돌룸

24개월 아기와 4월에 평창으로 떠났습니다. 켄싱턴호텔 평창에서 3박을 하였습니다. 조식, 카페, 수영장 및 사우나, 프리미어 온돌룸 그리고 아기가 제일 좋아했던 애니멀팜 및 프렌치 가든 후기를 자세하게 남깁니다. 

 

켄싱턴호텔 평창 온돌룸 객실 구경하기

 
 

1. 켄싱턴호텔 평창 조식

가격

정상가는 29,900원 이며, 36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 입니다. 
 

음식

 
저는 주로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켄싱턴 설악을 많이 갔었고, 이번에는 켄싱턴 평창을 처음으로 이용해보았습니다. 조식은 켄싱턴 설악이 조식이 훨씬 맛있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종류보다는 개인적으로 음식의 퀄리티가 켄싱턴 설악이 좋았습니다. 또한,  켄싱턴호텔 평창이 키즈의 굉장히 중점을 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염식을 하는 아기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기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나열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처음 가보시는 분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디저트: 여러가지 빵, 액티비아 시판 요거트, 과일, 시리얼
• 식사: 불고기, 미역국, 쌀국수, 밥, 계란, 양반김
• ** 한식 반찬은 저염을 하는 아기들에게는 맞지 않는 성인용 입니다

그래도 좋았던 점은 아기 식판, 아기 의자,  수저 세트, 플라스틱 컵이 준비되어 있어 아기들이 맘껏 먹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식사 시간

 
식사는 1부, 2부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1부는 07:00~08:30, 2부는 9:00~10:30 이었습니다. 입장 시간이 아니라 식사를 종료하고 퇴장하는시간 포함이므로 아기가 있는 부모님들께서는 식사 시간에 맞춰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식사 시간은 전날 21:00 까지 시간을 정하여 예약을 하여야 하며, 마감이 되면 시간 변경이 불가합니다.  

참고로, 켄싱턴호텔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수영장, 조식, 유료 키즈월드, 식음료 바우처까지 함께 제공하는 패키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오니 반드시 아래 링크를 통해 패키지를 확인하시고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다른 호텔은 몰라도 켄싱턴은 회원가입을 하여 항상 패키지를 이용하고 포인트도 10%씩 적립하고 있습니다 ^^ 
 

켄싱턴호텔 평창 패키지 확인하기

 

2. 카페 플로리

 

음료

 
아기가 잠들거나 자지 않을 경우 모두 멀리 나가기가 곤란하여, 켄싱턴호텔 평창 1층에 있는 카페 플로리를 이용해보았습니다. 음료 메뉴판을 첨부하니 이용해보실 분들은 메뉴와 가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아메리카노의 경우 VAT 포함 5900원 인데, 디저트를 구매하면 -2000원 할인되어 3900원에 마실 수 있습니다. 다른 음료는 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디저트 

 
아이와 함께 가는 경우 감자빵을 추천 드립니다. 쫀득한 떡같은 식감으로 아기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가격도 1pc의 3900, 4pc 구매하는 경우 -1000원 할인이 됩니다. 감자빵은 대파치즈맛과 팥으로 나뉘는데 제 취향은 대파치즈고, 아기는 달달한 팥이 들어있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디저트는 다쿠아즈, 마카롱, 과일 타르트, 치즈케잌등 3900~7900원 가격으로 일반 카페와 비슷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 
 

뷰

 
저는 이 카페를 3일내내 이용했습니다. 사람들이 다 바깥으로 이동해서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조용하고 시원하게 뚫린 통창으로 바깥을 바라볼 수 있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음에도 켄싱턴평창을 이용한다면 또 방문할 계획입니다. 통창 바깥으로 글램핑하는 곳도 볼 수 있고 아무런 장애물 없이 정원과 산을 바로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어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립니다. 

켄싱턴평창 카페

켄싱턴평창 카페 뷰

켄싱턴평창 카페 메뉴

켄싱턴평창 카페 감자빵

켄싱턴평창 카페 디저트

 

3. 수영장 및 사우나

켄싱턴호텔 평창 수영장 및 사우나 사진보기

 
수영장과 사우나도 36개월 미만 아기는 무료이며, 성인은 30000/1인 입니다. 수모는 반드시 착용하게 되어 있고, 수모와 튜브 모두 대여는 안되고 구매만 가능합니다. 4월 현재는 야외풀 이용이 불가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오픈할 것입니다. 
 
물은 유아 온수풀이 0.6m이며, 구명조끼와 수영키판이 제공되어 24개월 아기도 혼자서 물에서 걸어다니며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른 수영장도 들어가보니까 물이 따뜻하더라고요. 
 
사우나는 탕이 열탕, 온탕, 냉탕이 있고, 건식/습식 사우나가 있으며, 샤워젤과 샴푸, 바디 로션이 제공되며, 드라이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탈수기와 젖은 옷을 담을 봉투, 여분 수건이 모두 제공되니 수영용품과 아기 로션/비누만 준비해가시면 됩니다.

4. 프렌치 가든뷰 프리미어 온돌룸 숙박 후기(가습기 제공)

 
저희는 아기가 어려 낙상의 우려가 있어 침대를 사용하지 않고 온돌룸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려니 성인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아기의 안전을 위해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가든뷰로 예약을 했었는데 12층이라 정원이 멀리서 보여 가든뷰가 굳이 필요한가 싶었습니다. 아기가 조금 더 크면 자동차 침대가 있는 키즈룸으로 에약을 해보고 싶은데 그때는 가든 뷰가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프론트데스크에 이야기하면 가습기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런데 워낙 키즈들이 많이 오는 호텔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가져다 달라고 해야지 저녁즈음에 요청을 하면 수량 부족으로 제공이 어렵다고 합니다. 
 
가습기는 체크아웃이 시작되는 12시경 전화로 예약 하면 된다고 하오니 가습기가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기들은 습도에 민감하니까요~ 저는 가습기가 없는 날에는 너무 건조하지 않게 수건을 널어놓았습니다.
 
 

5. 켄싱턴평창 가든 (애니멀 팜)

 

켄싱턴 호텔 평창 애니멀 팜 구경하기

 
아기들이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켄싱턴 평창의 가든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저희 아기는 동물들에게 먹이주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오리, 양, 사슴, 토끼가 있는데, 동물이 있는 애니멀 팜에 가면 사료 자판기가 있어 뽑아서 동물들에게 주면 됩니다. 아이들이 나눠주는 즐거움을 배울 수도 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인이 준 사료를 먹는 것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정말 즐거워 한답니다.
한 가지 단 점은 사료를 주고 나니까 아기가 집에와서 동물들을 따라서 밥을 먹는 다는 것입니다;;자꾸 혀를 메롱메롱해서 귀엽지만 "넌! 인간이야!" 라고 해주었습니다. 
 
손 씻는곳 있으며 비누는 없습니다^^

켄싱턴 평창 애니멀 팜

켄싱턴 평창 애니멀 팜

 

켄싱턴 평창 애니멀 팜 사슴

 

사료 가격 

 
가든 초입 오리 옆이나 애니멀팜 앞 자판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건초만 2900원이고 나머지는 3900원 입니다.  카드 가능합니다:)

켄싱턴 평창 애니멀 팜 자판기

 

6. 키즈카페

 

켄싱턴평창 무료 포인포 플레이 라운지 구경하기

키즈카페는 2층에 위치하며 무료 키즈카페(포인포 플레이 라운지)와 유료 키즈월드로 나뉩니다. 사용 시간은 09:00~ 21:00 이며, 휴식시간은 12:00~ 13:00 입니다. 
저희 아기는 24개월이라 그런지 무료 키즈카페에서도 아주 신이 나게 놀았습니다. 3박을 하였는데, 매일 놀 수 있는 친구들과 형, 누나들이 바뀌어서 그런지 일어나자마자 방에서 나가자고 하더라고요. 

미끄럼틀, 블럭, 벽에 붙이는 레고 등 36개월 아기까지는 충분히 재미있게 놀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유료 키즈월드는 1회권 19900원 1일권 29900원이며, 성인은 5900 원에 커피캔음료 1개 포함입니다.

켄싱턴 평창 키즈월드

켄싱턴 평창 키즈월드 가격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마이카 스위트 키즈룸 구경하기

 
밤에 정원을 산책하다보니 글램핑 하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너무 운치가 있어 초여름에는 꼭 한번 아기랑 이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조식이 조금 아쉬운점이 있었지만 앞으로 아기가 커서 저염을 하지 않게 되고 성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나이가 된다면 키즈 친화적인 켄싱턴호텔 평창에 더욱 자주 오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